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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안 기자]여름이 오면 나는 꼭 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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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작성일26-05-18 14:19 조회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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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티켓 [최수안 기자]여름이 오면 나는 꼭 빙수 앞에서 잠깐 멈춘다.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다. 딸기, 망고, 말차, 흑임자, 복숭아, 수박. 요즘 빙수는 토핑만 골라도 시간이 훌쩍 간다. 거기에 얼음 굵기, 우유 얼음이냐 물 얼음이냐, 연유를 뿌리느냐 마느냐 토핑을 무엇을 할까 고민이다.올여름엔 우베 빙수가 유행일까? 보라색 참마를 갈아 넣은, 소셜미디어에서 먼저 유행하고 입으로 들어오는 그 빙수. 아니면 토마토 빙수일지도 모른다. 달지 않고 새콤한, 어딘가 어른스러운 선택. 그것도 아니면 그냥 우유 빙수. 가장 무난하고 가장 실패 없는 모두가 아는 그 맛. 나는 오늘도 메뉴판 앞에서 망설인다. 그런데 이 망설임, 사실 새로운 게 아니다."써억써억" 갈아주는 맛을 글로 남긴 사람 ⓒ inside_the_b on Unsplash 1929년 여름, 경성의 어떤 사람도 똑같이 망설였다. 딸기물로 할 것인가, 바나나물로 할 것인가. 오렌지물은 차선이다. 그리고 그 사람은 아주 단호하게, 거의 선언하듯이 자기 취향을 밝혔다. "어름의 어름맛은 아이스크림에 보다도 밀크세-끼에 보다도 써억써억 가라주는 빙수에 잇는 것이다." 잡지 <별건곤> 1929년 8월호(제22호). 파영생(波影生)이라는 필명의 어떤 사람이 쓴 글 '빙수(氷水)'의 첫 문장이다.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에서 원문을 직접 읽을 수 있다. "빙수에는 빠나나물이나 오렌지물을 처 먹는 이가 잇지만은 어름맛을 정말 고맙게 해주는 것은 샛빨간 딸긔물이다. 사랑하는 이의 보드러운 혀끗맛 가튼 맛을 어름에 채운 맛! 올타 그 맛이다. 그냥 전신이 녹아 아스러지는 것 가티 상긋-하고도 보드럽고도 달큼한 맛이니 어리광부리는 아기처럼 딸긔 탄 어름물에 혀끗을 가만히 담그고 두 눈을 스르르 감는 사람 그가 참말 빙수맛을 향락할 줄 아는 사람이다." 빙수 한 그릇 앞에서 이런 문장을 쓸 수 있는 사람. 그는 먼저 감각의 사람이었다. 혀끝의 온도를 언어로 옮기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 감각은 백 년이 지난 지금 읽어도 전혀 낡지 않았다. 오히려 요즘 어떤 음식 에세이보다 선명하다. 파영생이 누구인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18일 세종시 국세청 기자실에서 김휘영 국세청 국세외수입통합징수추진단장이 체납관리단 업무진행을 위한 기간제 근로자 모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국세청이 국세·국세외수입 체납 실태 확인을 위해 전국 단위 기간제 근로자 9500명을 채용하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는 총 280명이 배치된다. 학력·경력 제한이 없는 공개 채용 방식으로 진행돼 지역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국세청은 18일 국세 체납관리단과 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 운영을 위해 기간제 근로자 95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국세 체납관리단 2500명과 올해 처음 출범하는 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 7000명 규모다. 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은 국가 재정 수입 누수를 막고 체납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신설됐다. 체납자 방문 상담과 납부 안내, 생활 실태 확인 등을 통해 현장 중심 체납 관리를 맡는다. 고의적 체납자에 대해서는 징수 활동을 강화하고,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복지 연계와 납부 지원 제도를 안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대구지방국세청 관할 채용 인원은 국세 체납관리단 200명, 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 280명이다. 대구 지역은 남대구세무서 23명, 서대구세무서 19명, 동대구세무서 11명, 북대구세무서 19명, 수성세무서 15명 등이 채용된다. 경북은 경주·구미세무서 각 19명, 포항세무서 23명, 안동세무서 11명 등이다. 근무 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12월 23일까지 6개월이다. 국세 체납관리단은 하루 6시간, 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은 하루 8시간 근무한다. 시급은 1만2250원이며 4대 보험이 적용된다. 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의 경우 식대와 주휴수당 등을 포함해 월평균 세전 272만 원 수준 급여가 지급된다. 응시 자격은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학력과 경력 제한은 없다.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과 전산활용 자격증 소지자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일부 인원은 재택근무 방식으로도 운영될 예정이다. 원서 접수는 이날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국세청 채용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류 합격자는 다음 달 5일 발표되며 면접을 거쳐 24일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네오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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